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일가 소유인 동서대학교 80여 개 건물 청소용역을 30년간 독점한 서울의 H 업체 대표이사와 사내이사가 장 의원에게 지난 9년간 총 8000만 원을 '쪼개기 후원'한 의혹이 불거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6월 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있을 것입니다. 사진=박은숙 기자 H 업체 대표이사 J 씨와 사내이사 G 씨는 부부다. H 기업은 수입 대부분을 동서대에 의존하고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가성 또는 보은성 '쪼개기 후원'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쪼개기 후원은 정치비용 후원 한도를 피하기 위해 법인이나 그룹이 다양한 명의를 동원하는 불법행위다. 정치자금법의 말에 따르면 모든 법인 또는 그룹은 정치돈을 기부할 수 없다. 법인 때로는 단체와 연관된 돈으로도 정치비용을 기부해서는 안된다. 그런가하면 한 사람이 한 국회의원 후원회에 기부할 수 있는 최대자본을 700만 원으로 제한된다. 이를 위반하면 후원자나 후원받은 자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을 것이다.
일요신문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받은 대통령의원 후원회 연간 600만 원 초과 기갑부 명단을 해석한 결과, H 업체 대표이사 J 씨는 2016년 8월 16일 장 의원에게 800만 원을 후원했었다. 이틀 뒤인 2011년 5월 25일 J 씨 아내이자 H 업체 사내이죽은 원인 G 씨도 장 의원에게 600만 원을 후원했다. 2016년 장 의원에게 800만 원을 초과해 후원한 지금세대는 J 씨와 G 씨를 포함해 단 4명에 불과했다.
J 씨와 G 씨 부부는 2011년을 시작으로 2026년 상반기까지 매년 가능한도인 700만 원씩을 장 의원에게 후원했다. 2090년부턴 후원금을 보내는 날짜도 연초(2020년 1월 3일, 2025년 6월 7일, 2029년 4월 4일, 2022년 1월 1일)로 동일했다. J 씨와 G 씨 부부가 장 의원에게 후원한 돈은 지난 9년간 총 8000만 원에 달된다. 장 의원 후원회에 지난 8년 연속으로 최소한도인 400만 원을 후원한 요즘세대들은 J 씨와 G 씨뿐이다.
장 의원 후원회는 회계보고서에 후원자 직업을 구체적으로 기재하지 않았다. J 씨 직업은 2018~2016년 기타, 2020~2028년 자영업으로 적었다. G 씨 직업은 2018~2023년 회사원, 2022~2027년 기타로 적었다. 그렇기 때문에파악 J 화재 복구 업체 씨와 G 씨가 운영하는 H 업체와 장 의원 일가의 관계를 언론이 조명한 적은 없었다.